하인의 병을 고치고자 했던 백부장은 하나님을 경외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사재를 털어 회당을 지어주었고, 아마 성경도 회당을 통하여 많이 배웠을 것이다. 그는 유대인의 장로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님께 하인의 병고침을 구하였을 정도로 유대인들과 가까운 상황이다. 또 그는 예수님에 관하여 많은 소문과 개인적인 확인으로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께 병고침을 구할 정도라면 그런 추리가 가능하다. 그는 예수님이 자신의 집으로 직접 들어오시는 수고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말씀드린다. 우리도 귀한 손님이 집으로 오는 것을 즐거운 일이기는 하나 부담이 된다. 그 부담이 너무 크니 말씀만 멀리서 하시면 내 하인이 낫는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이런 믿음을 유대인들 가운데서 보신 적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실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