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왕의 대로(큰길) the King's Highway

별을 보며 2020. 4. 16. 11:26

(민 21:22)
내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당신의 지경을 통과하기까지 왕의 큰길로만 가리이다, 하였으나

 

모세는 사해 남쪽에 위치한 에돔 땅을 지나 요단 동편(Trans Jordan) 지역으로 진입하려 했다. 따라서 그들이 들어가려 했던 곳에는 ‘에돔’과 더불어 사해 동쪽의 ‘모압’ 및 요단강 상류 동편의 ‘암몬’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모압과 암몬 사이에는 ‘아모리 남 왕국’이, 그리고 암몬 북쪽 바산 지역에는 ‘아모리 북 왕국’이 각각 그 세력을 굳히고 있었다. 이들 왕국들은 세력권 다툼에 온힘을 쏟았으며 최근엔 아모리 남 왕국이 모압을 쳐 아르논 강에 이르기까지 영토를 확장했다(21:26). 모세는 이같은 정치 상황을 이용하여 에돔과 모압으로 통하는 대로(大路)로 자신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14-21절, 삿 11:17). 즉 아모리 왕국이 강해져 가는 것을 에돔과 모압이 우려하던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에돔 왕이 모세의 소청을 들어줄 것으로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모세가 에돔과 모압을 통과한 후 가나안 땅으로 가려면 두 왕국의 적대국인 아모리와 충돌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즉 모세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외교적 실리를 위해서라도 에돔 왕이 길을 터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밭으로나 … 마시지 아니하고.

 

즉 통과시 도로만 이용할 뿐 통과 지역에 털끝만한 손해도 끼치지 않겠다는 말이다<19절>.

왕의 대로(대로)만 통과하고. ‘왕의 큰길’(King’s Highway)란 고유 명사로서, 트랜스 요르단(Trans Jordan) 북쪽으로부터 아모리와 모압과 에돔을 통과하여 아카바 만의 어귀인 ‘에시온 게벧’에 까지 이르는 거대한 국제 도로를 일컫는다. 이 도로는 아마도 군사적 목적으로 주변 국가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건설한 것으로 보이는데, 평화시에는 다메섹에서 아라비아를 왕래하는 대상(隊商)이 주로 사용했다. 그러므로 200만명 이상의 백성을 진행시켜야 하는 모세로서는 이 넓은 길이 행군에 절대적으로 요청되었을 것임에는 두말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출처: 만나주석

 

 

https://blog.naver.com/shyunya/221033735799

 

왕의 대로(king's highway)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에든지 포도원에든지 들어가지 아니하며 우물물도 마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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