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약2:24 믿음과 행위

별을 보며 2020. 4. 23. 17:06

1.

https://av1611.net/m/3816?category=572210

2.
출처:만나주석

약 2:24 본 절이 제기하는 난제는 바울이 롬 3:28에서 행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의롭게 된다고 한 확언에 위배되는 것처럼 보이는 사실에 있다. 야고보가 사람이 믿음으로만 아니라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하기 때문에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많은 개신교인들은, 바울의 신학은 격상시키는 반면 야고보서는 정경에서 낮은 위치로 전락시키거나 혹은 이 두 영감 받은 사람이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이해하려 하였다.

바울과 야고보 : 본 절과 롬 3:28을 각각의 문맥 안에서 주의깊이 읽어보면 이들이 서로 모순되는 것도 아니고 같은 문제를 말하는 것도 아님을 알 수 있다. 바울부터 살펴보자. 바울이 말한 문맥은 예수님이 율법주의자들인 바리새인들과 갈등을 겪는 이야기의 문맥과 유사하다. 이 바리새인들과 초기 그리스도교의 어떤 신자들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으려 하였다. 사람은 율법주의적인 행함(헬라어의 문자적인 의미는 ‘율법의 행함’임)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고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이 바울의 논증이다.

그러나 야고보서의 문맥은 전혀 다르다. 야고보는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으려는 유대화주의자들(그리스도인들을 유대교로 되돌리려는 사람들)과 논쟁이 연루된 것이 아니다. 그는 유대교의 율법 준수와 관련하여 신학적인 논쟁을 벌이지도 않는다. 그의 논점은 윤리적 성격을 띤다. 그의 관심은 자비롭고 너그러운 행실에 있다. 그가 말하는 “행함”은 사회에서 소외당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그의 독자들의 태도와 관련돼 있다.

믿음의 사회적 측면 : 본 절이 1:27에서 시작된 긴 논증의 끝부분에 나온다는 것을 알면 그것의 문맥이 분명해 진다. 야고보는 참된 “경건”에는 사회적 측면이 있다는 진술로 논증을 시작한다. 그것에는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과부나 고아)를 돌보는 것이 포함된다. 이 참된 “경건”이 바로 본 절에서 말하는 “행함”에 해당한다. 사실, 야고보서 2장 전체는 “역사하는 경건[믿음]”을 보여 주는 실례이다. 전반부(2:1∼13)에서 야고보는 부정적인 실례를 제시하면서, 부자에게 편애를 보이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자들을 정죄한다. 후반부(2:14∼26)에서 그는 강력한 실제적 요소가 없는 믿음만으론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진술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15절에서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자들에 대한 실례로써 논증을 시작하는 이유이다. 그는 잘 사는 사람이 이런 사람에게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16절)고 말만 하고 행동이 없으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야고보는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선언되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그는 사람이 단순히 믿음을 고백함으로써만 의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믿음에는 선한 행위가 수반되며, 그것이 사람을 의롭게 하는 믿음의 효력임을 입증한다. 행함이 없으면 참된 믿음이 없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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