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
출처: 에스라성경사전
유일하게 낳은 아들. 성도들도 요1:12와 롬8:14~15 말씀에 따라 양자 삼으시는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만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특별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독생자이다.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은 아버지가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므로 과거의 언젠가 아버지가 물리적으로 아들을 낳은 시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만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삼위일체가 성립이 안 되며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의 창조물이 된다. 물론 성령님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그러므로 이런 혼동을 피하기 위해 '낳다'(beget)라는 단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말에서는 'beget'을 '낳다'로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beget'은 'get'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예를 들어 "i got the book." 혹은 "i got the cold."라는 말은 "내가 책을 손에 넣었다", "감기 들렸다"를 뜻한다. 그런데 누가 무엇을 손에 넣게 되면 그것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get'의 원래 의미는 '소유해서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마1:2) 등에서 '낳고'를 모두 'beget'으로 표현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아브라함은 실제로 이삭을 낳지 않았다. 단지 이삭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미묘한 것을 모두 표현할 수 없으므로 'beget'을 어쩔 수 없이 '낳다'로 번역한 것이다. 다시 말해 'beget'은 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get'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따라서 성경에서 '낳다'(beget)는 결코 사람이 사람을 낳은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되며 더더욱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 하나님을 물리적으로 낳은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옥스퍼드영어사전은 "삼위일체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낼 때 beget이라는 단어가 쓰이고 또 사람이 다시 태어날 때 하나님과 다시 태어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날 때도 쓰인다."고 말하면서 이것을 구체적으로 잘 표현해 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가리켜 '아버지의 독생자' 즉 '유일하게 낳은 아들'이라고 할 때 이것은 곧 아버지와 유일하게 특별한 관계를 맺는 분이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시2:7 말씀 즉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이 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I have begotten thee)." 역시 아버지께서 어느 날 예수님을 물리적으로 낳았음을 말하지 않는다. 이 구절은 행13:32~37에서 바울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설명하듯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킨 사건을 가리킨다. 즉 아버지께서 그분을 부활시킴으로써 그분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롬1:3~4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분께서는 육체로는 다윗의 씨에서 나셨고 거룩함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권능 있게 밝히 드러나셨느니라."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영원 전부터 신성으로는 아들 하나님으로 '스스로 존재하는 자'였으며 인성으로는 지금부터 2000년 전에 성령님에 의해 수태되어 마리아의 몸에서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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