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마태복음

마태복음 21:9

별을 보며 2022. 9. 19. 10:01

마 21:9 소리 질러 가로되. 무리의 환호 소리는 시 118:25,26에서 인용된 말이다. 

 

시 118편은 대찬양시(the Great Hallel), 즉 시 113-118편의 일부로서, 장막절, 수전절, 유월절 때 사용되었다. 또한 무리들의 이 환호 소리는 예수 탄생시 천군 천사들이 불렀던 찬양과도 흡사하다(눅 2:14). 한편 이들이 찬양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길가에 있는 돌들이 오히려 소리질러’(눅 19:40) 인류 대속(代贖)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를 찬양하였을 것이다. 호산나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히브리어 ‘호시아 나’을 음역한 것(삼하 14:4, 왕하 6:26)으로 본래 구원에 대한 간절한 간구로 사용되었다(Gundry, use of O.T.pp. 41-43). 차차 이 말은 ‘간구’, ‘기원’을 포함하여 기쁨, 환호등의 의미가 함축된 일종의 구호(口號)가 되어 찬양의 송영이나 기쁨의 환호로 이해되게 되었다(렘 31:7). 

 

이러한 의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기쁜날에 해당하는 장막절의 일곱째 날을 ‘호산나의 날’(Hosanna Day)이라고 부른다.다윗의 자손이여. 마태에 의해 삽입된 호칭으로 그의 유대독자들을 의식하여 사용한 표현이다. 여기 ‘다윗의 자손’이란 말은 어떤 사람도 결코 부정할수 없는 확고한 메시아에 대한 표현으로서 단순히 왕의 후손, 즉 왕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구약에서 예언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랫동안 대망(待望)해 온 메시아가 바로 예수라고 하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이다. 따라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말은 ‘메시아 만세’의 뜻으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이 말을 예수에게 대해서 사용한 것에 대해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15절).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3절의 ‘주’가 예수 자신을 가리키는 것과는 달리 여기서의 주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미한다. 그리고 ‘오시는 이’라는 말은 메시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이 시 118:26은 예루살렘을 찾아오는 순례자들이 서로를 향해서 하는 인사말이었거나 혹은 순례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이 보일 무렵부터 기쁜 마음으로 부른 노래였다고 한다.

 

(출처: 만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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