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신약시대에도 피를 먹지 말아야 하는가?

별을 보며 2019. 5. 28. 10:09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온 이후로 유대인 출신(바리새인들의 분파)의 성도들이 이방인들도 율법(할례등..)을 지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해결하기위하여 사도들과 복음전도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모여 회의를 하기에 이른다. 이를 결론내어 야고보가 이르기를

그러므로 내 판결은 이러하니 곧 우리가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께 돌아온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그들에게 글을 써서 그들이 우상들의 더러운 것음행목매어 죽인 것를 멀리하게 하자는 것이라.(행 15:19~20)

당시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는 바울의 허용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상들을 향한  더러운 일들과 또 음행행위들은 그리스도인으로는 버려야 할 일들이었다.

그러면 '목매어 죽인 것과 피'의 문제가 남는다.

목매어 죽인 짐승은 피가 몸속으로 스며들어 제거가 어려운 상태이다. 따라서 이 둘은 같은 말이다.

당시 우상숭배시 피를 마시는 일은 흔했던 일 같다. 당시 일상에도 피를 먹는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악한 영을 접한자들이 피를 마시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일어나고 있다.

이를 율법의 문제로만 국한하여 신약의 시대에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로 보느냐,
아니면 신약의 시대에도 '피'는 먹지 말아야 하는가?

다음구절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하나님의 명령이다.

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것은 너희에게 먹을 것이 될 것이요, 푸른 채소와 같이 내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었노라.
그러나 너희는 고기를 그것의 생명과 함께 곧 그것의 피와 함께 먹지 말지니라.(창 9:3~4)

돼지고기등을 먹는 일은 누구도 율법과 연관짓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나, 피(blood)를 먹는 문제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

따라서 율법의 명령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개인의 신앙의 판단으로만 행해야하는 규범(?)정도로 단정하지 말고,
피를 멀리하는 일은 교리로서 확립이 되었으면 어떨까하는 순전한  개인적인 바람이다.

주석가들도 이문제에 관하여는 의견이 엇갈린다.

별 문제가 아니라는 분들도 있고,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는 분들도 있다.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이유로 나는 피를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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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렇다고 저는 여호와증인이 아닙니다.

써놓고보니 그런 사람으로 보일까봐, 저는 수술 때에 수혈을 받고 살아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