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교背敎의 활동

[기민석의 성경 ‘俗’ 이야기] <5> 교회의 난제 '헤렘'

별을 보며 2017. 11. 18. 14:36

다음글을 읽고 그분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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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의 또 다른 얼굴, 여리고성 싸움에서 드러난 잔혹함"
[기민석의 성경 ‘속’ 이야기] <5> 교회의 난제 ‘헤렘’
기민석 침례신학대 구약학 교수: minsuckee@kbtus.ac.kr
한국일보 2017.11.1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804978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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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내용:


기민석 교수님,

fiction은 잘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랍입니다.
저의 생각을 적습니다.


우선 글을 읽고 난 느낌은 요즘의 영화 '노아'를 보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영화 속의 노아는 마음가득히 하나님께 대한 저항과 불만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그의 가족도 마찬가지였고, 영화 전반의 느낌도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이영화는 하나님을 공격하려는 세력들이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는 절대로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잔인한 폭력의 하나님으로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편이 아니면 멸절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이라는 것을 심어주기 위한 영화 이니까요..

당신의 글을 읽고 이런 똑 같은 강한 느낌을 받는 것은 저만 유독 이상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을 보고는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는 것은 사람의 자유이지만, 작가의 글을 보고는 그사람의 의도를 알게 됩니다.

여리고의 성이 무너지고 그들의 멸절,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성이 무너져야하는 이유는 없을까요?
착하게 잘살고 있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느닷없이 나타나셔서 잔혹하게 그들을 파괴하는 영화속의 설정을 사람들에게 들이대는 것인가요?
여리고는 하나님을 정면으로 맞서서 거역을 하는 백성들이 아니었을까요?
그들의 성을 철옹성이라 믿고, 이스라엘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소돔과 고모라가 그토록 철저히 태워져서 없어져야 할 이유가 성경에는 보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착하고 약한(?) 이 여리고를 아무런 이유 없이 이스라엘의 여정에 있는 민족이기에 무조건 없애기로 한 것 입니까?
여리고는 사람을 태워서 그들의 신에게 제사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까?
그런 사탄의 자식들이어서 멸절을 하나님께서 선택을 하신 것은 아닙니까?
가나안의 사람들이 멸절을 당하는 이유는 그런 이유때문이 아닌가요?
극한 도적적인 타락, 그들이 사는 땅이 그들을 토해낸다는 성경의 표현은 왜 이 픽션에는 등장하지 않습니까?

전쟁은 당신이 묘사한 것처럼 약자가 그런 공포를 느낄 정도이라면 성립이 되지않습니다.
그들은 화친을 추구 할 것입니다.

우선 당신의 fiction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하여,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고, 그들이 교회의 근처에도 오지 않으며,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공격하는 일에 앞장서도록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정면으로 서서 도전하는 일이 당신의 직업이라면 그렇게 하시죠.

초면에 당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당신은 느닷없이 신문에 나타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학문의 자유가 있기에 어떤 생각도 표현 할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자유로 저의 생각을 적었습니다.
저의 편지가 두서가 없고 형편이 없을지 모르나,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의도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고 생각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