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성경피로증후군

별을 보며 2016. 1. 14. 18:17

성경피로증후군
Bible fatigue syndrome


성경구절만 나오면 읽고 싶지 않고,
그 내용을 알고싶지 않다고 강력하게 생각한다.
너무 많은 설교에 이제는 지쳤다.
항상 두리뭉실한 설명에 지각이 피곤해한다.
이젠 도대체 마음이 가질 않는다.
그저 무엇이든 빨리 끝이 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를 살펴보면 성경을 읽으며 의미를 몰라서,
고민에 빠져서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한적은 얼마나 있나..
근데 내가 좀 알아보려고 설교나 주석을 찾으면
이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복잡하다.
이래저래 피곤해서 성경이 이리도 어렵나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이리도 어려운 말씀으로 힘들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성경공부교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경공부 교재는 한결같이 우리의 생활에 적용을 포인트로 한다.
그러니 많은 것들을 영적으로 해석하려고한다.
결과적으로 객관적인 사실조차도 영적(?)으로 왜곡을 하게된다.
읽을수록 생각할수록 이해보다는 알수가 없고,
결론은 집어 낼 수가 없다.
또 한번 피곤해진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의 생활을 다듬고 또 다듬는 것이다.
다른 종교들과 다름이 없다.
그쯤되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 서있는지 모른다.

누가 나를 여기에서 구해주나?
아니 내가 여기에서 어찌 빠져나가나?
고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