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70년이 지났다. 예루살렘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학살 당했다. 이것을 요한은 목도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울부짖듯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했다. “눅13:34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대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자기 새끼들을 자기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함께 모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자 예루살렘에 왕국이 서리라 기대했던 모든 이의 기대가 모두 사라진 것 같았다. 그러나 사도들은 언젠가 다시 “마23: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말하기를,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이제부터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신 말씀으로 새로운 기대감으로 마음을 달랜다. 그리고 이복음서를 기록한다. 이제 복음이 유대인만이 아니고 모든 이방인에게 전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금 복음을 기록한다. 마태, 마가, 누가가 기록한 복음에 더해서 이제 이방인들에게 아니 유대인들에게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정리하여 들려주기 위한 펜을 든 것이다. 그의 복음서는 사도들의 서신서들을 마무리하는 의도도 있었다. 모든 사도들이 각자의 길을 마무리하고 곁에 없는 상황이다. 교회가 점점 자라가며 예수님이 주신 복음이 열매를 맺고 있다. 늙은 몸을 가누며 그들과 미래의 열매를 위해서 복음을 정리한 것이다. 우선 예수님이 누구였는지부터 확실히 밝혀둔다. 그래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았을 것이다. 요한복음, 요한 1, 2, 3서, 계시록까지 그가 성경의 모든 것을 마무리한 것이다. “요21:23 그때에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이 말씀이 형제들 가운데 널리 퍼졌으나 예수님은 그에게,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내가 올 때까지 그가 머물 것을 내가 원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셨더라.” 예수님이 오셔서 요한에게 이 대임을 마무리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세상의 될 일을 요한이 모두 자세하게 기록하게 하셨다. 이 땅에 계실 때의 모습과 너무도 다른 하나님의 영광을 요한은 보았다. 요한은 자신의 고통스런 생애를 돌아보며 빨리 예수님께 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가 기록한 성경은 이런 심정으로 보면 그의 안타까움과 기대를 우리도 느낄 수 있으리라. 유대인들의 고통스런 미래와 이방인들의 구원을 보고 그가 무슨 기도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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