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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으로 감사하는가?

별을 보며 2024. 8. 25. 17:02

라디오설교를 들었다.

아주 조그만 할머니가 있었다. 일찍 혼자가 되었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집도 없어 남의 집 한켠에 살고 있다.

먹을 것이 없어 큰 아들이 굶어 죽었다. 아들을 산에다 묻고 오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그러다가  목사님의 전도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호미 하나로 살아온 세월이라 몸이 망가져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다.

그런데 목사님께 기도 받은 후로 어깨가 움직인다.

이것을 할머니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목사님이 큰글자성경을 선물했다.

글을 모르는 할머니가 선물받은 큰글자성경을 읽지 못해 손가락으로 글자 줄을 쓰다드면서 지나간다.

그래서 성경이 닳자 목사님이 새것으로 사줄려고 했다. 그러나 거절했다. 이성경이 얼마나 귀한 지 모른다고 했다.

그분은 자신의 열악한 현실에도 천국의 소망으로 행복해 한다고 한다.

남의 땅을 빌려 담배를 심었다.

한번은 목사님이 찾아 갔는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밭에서 나왔다. 여름에 자기보다 더 큰 담배 밑에서 일하면 숨쉬기도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하늘을 쳐다보면 예수님이 계신 그 파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소망으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한다.

목사님이 너무 고마워 가진 땅이 없으나 남의 집 길 옆으로 마늘을 심어서 그 것을 단으로 만들어 목사님드리고 간다.

이것 먹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한다.

사위가 일찍 죽었는데 마루에서 손을 관에 얹고 앉아있다.

목사님이 장래를 주관하면서 울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목사님을 말리면서 사위가 하나님을 믿은지 몇개월이 되었다고 천국갈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