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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도행전 7:45에서 개역성경 에는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개역성경) 라고 되어 있는데, <한글킹제임스성경>에는 예수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로 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당시에도 예수님이 계셨나요?
A <한글킹제임스성경>에는 『우리 조상이 또한 물려받아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의 면전에서 쫓아내신 이방인들의 땅으로 예수와 함께 가지고 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지식으로 “여호수아”라고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예수”라고 되어 있는 구절이 두 구절 있는데, 한 군데가 여기 사도행전 7:45이고, 또 한 군데는 히브리서 4:8입니다. 『만일 예수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하나님께서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히4:8).
이 구절이 “여호수아”가 아니라 “예수”로 되어야 하는 첫째 이유는 원문에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헬라어 성경에는 사도행전 7:45과 히브리서 4:8에서 각각 Ιησου(예수)와 Ιησουσ(예수스)로 분명히 여호수아가 아니라 “예수”를 말하고 있습니다(어미의 차이는 명사의 격변화임). 그래서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Jesus”라고 번역했고 <한글킹제임스성경>도 “예수”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변개된 성경에는 “여호수아”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생각으로 볼 때 분명히 그 당시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고, 역사적으로 여호수아에게 해당하기 때문에 원문을 바꾸어 “여호수아”라고 번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변개자들이 하는 좀 더 그럴듯한 말은 “예수”와 “여호수아”는 같은 뜻의 단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문에는 “예수”라고 되어 있어도 같은 의미를 가진 역사적 인물은 여호수아이기에 “여호수아”라는 번역이 옳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예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이 “예수”라고 되어야 하는 둘째 이유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관계 속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를 거친 후 여호수아의 인도로 카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을 보통 성도들의 구원의 예표로 생각하는 경우가 가끔 있으나, 이는 영적인 적용일 뿐 교리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이집트 탈출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예표입니다.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이 광야로 들어갔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인 대환란 기간에 이스라엘은 광야로 들어갑니다(계12:6).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만나로 부양받았듯이 환란 때 이스라엘도 광야에서 하나님의 섭리로 부양을 받습니다(계12:6). 뿐만 아니라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이 걸어온 여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행로가 될 것입니다(사11:16). 이사야 11:16을 재판관기 5:4, 하박국 3:3, 이사야 40:3, 이사야 63:1, 신명기 33:2, 민수기 21:22과 비교해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행로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여호수아의 인도로 이스라엘이 카나안 땅에 들어갔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 때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데,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카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일 때 백성의 대장(captain)이 되어 전쟁을 거쳐 그 땅의 이방인들을 물
리치고 들어갔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의 백성들의 “구원의 머리”(captain, 히2:10)가 되시어 팔레스타인 땅의 이방인들을 내어 쫓으시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실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구원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자로서, 이스라엘을 안식으로 인도하는 자였습니다. 히브리서 3장과 4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거쳐 안식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미래에 있을 안식과 비교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미래에 있을 안식, 즉 천년왕국에서의 안식을 주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히브리서 4:8에서 여호수아를 “예수”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있었던 구원자 예수라는 사람(여호수아)은 예표일 뿐 완전한 구원자가 되지 못했고 그는 이스라엘에게 완전한 안식을 줄 수 없었기에 미래에 다른 한 사람,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광야에서 환란 기간을 거친 이스라엘에게 참 안식(천년왕국)을 주실 것입니다. 창조 때의 일곱 번째 날과, 이스라엘에게 표적으로 주셨던 안식일은 인류의 일곱 번째 천 년인 이 “참 안식”의 예표입니다. 히브리서 4:8은 이러한 관점에서 “예수” 라고 기록된 것이며, 사도행전 7:45에서도 출애굽 사건 때 있었던 역사적 인물(여호수아)을 묘사하면서 히브리서와 같은 관점으로 “예수”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BB
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4년 8월 (통권 29 호) page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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